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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혹한에 곳곳 눈…중국 휩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국내도 확산


입력 2023.11.30 01:36 수정 2023.11.30 01:36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목요일인 30일은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더 춥겠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이 되겠고, 낮 기온도 5도 내외에 머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9도, 강릉 -5도, 청주 -5도, 대전 -8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이 -8도지만, 바람이 초당 4m로 불면서 체감온도는 -14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오전에는 제주도와 전라권서부, 오후에는 충남서해안에 가끔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적설량)은 ▲충남서해안 1~3㎝(5㎜ 미만) ▲전북서부 1~5㎝(5㎜ 미만) ▲광주·전남서부: 1~3㎝(5㎜ 미만) ▲울릉도·독도 1~5㎝(5㎜ 미만) ▲ 제주도산지 1~5㎝ ▲제주도중산간 1㎝ 내외(5㎜ 내외)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아울러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중국 내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확산하면서 중국은 물론 전세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임시 휴교에 들어간 학교가 속출하고 소아과 병원들이 마비가 될 정도로 환자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호흡기 감염병 환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역대급 유행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최근엔 중국에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뿐 아니라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중복 감염된 환자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크게 유행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주로 5~9세에서 많이 나타난다. 감염되면 보통 38도가 넘는 고열과 심한 기침이 동반되고 가래가 섞인 기침이 3~4주 정도 지속된다. 또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리노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유발하는데, 보통 감기로 생각하는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기 증상과 함께 각·결막염을 동반해 '눈곱 감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두 바이러스 모두 영유아·소아 등 어린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마스크를 쓰는 등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수칙을 따르는 게 현재로선 최선의 예방법이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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