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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울산 찾아 "메가시티로 지방정부 위기 극복해야"


입력 2023.12.08 05:00 수정 2023.12.08 05:0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인구소멸·저출산 극복하기 위한 대안"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위원장이 울산을 찾아 "지방정부 간의 행정통합으로 강력한 형태의 메가시티를 만들어 지방소멸 등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7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인구소멸·저출산 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메가시티를 도입했다"며 "울산을 비롯해 부산·경남 역시 인구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더 이상 인위적으로 (인구를) 끌어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5년간 부산은 15만명, 경남은 10만명의 인구가 줄어들 정도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고, 울산도 117만명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 110만명까지 줄었다"며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5년간 28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인구가 가장 빠르게 줄어들어 국가 종말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이어 "부산-경남이 행정적으로 통합하면 인구 약 655만명 규모 자족도시가 된다"며 "이는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들이 메가시티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적 흐름에도 맞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했던 메가시티는 느슨한 연합 형태"라며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시티는 시민의 요구를 통해 도시를 행정적으로 통합하는 완전체를 말한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이런 형태야말로 침체한 경제를 살리고,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해법"이라고 했다.


다만 김두겸 시장은 면담에서 "울산은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위 도시로, 부산·경남과 통합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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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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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위 2023.12.08  11:08
    지방 정부 통합!
    그냥 남북 통일 기다리세요!
    나누어 갈라먹기는 오늘부터 가능. 한번 갈라지면, 남북통일. 이게 울나라 정치하는 넘들의 사고방식.
    씨부터 다른 정치와 깡패 집단.두 족속은 이름만 달리 쓸뿐 같은 존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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