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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걷고 싶은 숲길’ 체계적 관리 나선다


입력 2023.12.10 10:06 수정 2023.12.10 10:07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등산로 327.5km, 둘레길 38.7km 대상

용인시 관계자들이 광교산 트래킹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이 걷고 싶은 숲길을 만들기 위해 시 전역 숲길 현황을 조사해 연차별 숲길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등산이나 트래킹 등이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시민 수요에 맞춘 테마 숲길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5월까지 ‘용인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에서는 등산로 327.5km, 둘레길 38.7km 등 시 전역의 숲길 현황을 일일이 조사해 숲길을 분류한다. 노선명과 접근방법, 이용도, 난이도, 편의성, 시설물 설치여부, 주변 식생, 훼손 정도 등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검토한다.


또 맨발걷기 숲길(어싱길)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객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고 무장애 숲길 대상지를 발굴하도록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숲길 노선에 따른 등산객 이용 현황, 민원 발생 빈도, 사고 발생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근거, 차량 진입제한 노선의 타당성을 분석한다.


시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림레포츠길이나 탐방로, 휴양·치유 숲길 등 수요와 여건을 충족하는 숲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달 30일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어 그간의 숲길 실태조사 현황을 보고받고 숲길 관리방향, 특화숲길 조성방안 등을 검토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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