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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정보보호 투자 1위 삼성전자…2435억


입력 2023.12.10 13:33 수정 2023.12.10 13:36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

삼성전자·KT·쿠팡 순…전년 동일

701개 기업, 총 투자액 1조8526억원

전담인력 총 6891명…전년比 17.6%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 10대 기업(단위: 억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701개 기업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 1조8526억원 중 삼성전자는 2435억원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업종별 투자액과 전담인력 1위 기업은 ▲제조업 삼성전자(2435억원, 904.2명) ▲정보통신업 KT(1035억원, 303.8명) ▲도·소매업 쿠팡(639억원, 167.7명) 순으로 집계돼 전년도와 동일했다.


분석 대상 기업 전체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8526억원으로 지난해(1조5319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26억원으로 전년(24억원)대비 8.3% 불었다.


이 중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6968억원으로 1년 전(1조4839억원)보다 14.4% 늘었다.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전체 공시기업 평균 투자액보다 2억원 높은 약 28억원으로 전년(24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업(69억원), 정보통신업(57억원), 도·소매업(25억원) 순이었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 상위 10대 기업 대부분은 정보통신업이나 IT 분야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 비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비스별 주요 기업 중 최고 정보보호 투자액은 ▲플랫폼 네이버 416억원 ▲이통3사 KT 1035억원 ▲이커머스 쿠팡 639억원이었다.


분석 대상 기업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891.5명으로 전년(5,862명) 대비 17.6% 증가했다.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도 약 9.83명으로 지난해(9.05명)보다 8.6% 늘었다.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인력 외에도 정보보호 관련 인증 및 주요 활동에서 랜섬웨어, 해킹 대응 훈련, 인식제고 활동, 보안인증 획득,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 실시 비율이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정보보호 활동은 전년과 동일하게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았다.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의무공시 제도시행가 2년 차임에도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면서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정보보호 역량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보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2023년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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