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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서 작업하던 직원, 방사성 피폭 가능성”


입력 2023.12.11 20:06 수정 2023.12.11 20:07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방호 장비 착용한 채 원전 주변서 작업하다 안면 부위 오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이틀 앞둔 지난 3일 후쿠시마현 오쿠마에서 도쿄전력 직원들이 샘플 채취를 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폐로 작업에 참여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협력업체 직원인 20대 남성 직원이 이날 원전 2호기 주변에서 제염 작업을 하다 안면 부위가 오염됐다고 밝혔다. 남성은 마스크와 우비 등 방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남성은 오염 확인 뒤 병원에 가지 않고 발전소 구내에서 제염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월 이 원전에서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을 청소하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방호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퇴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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