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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강원 산지에 70cm 넘게 쌓여…오늘(12일) 밤까지 최대 15cm 더 내릴 듯


입력 2023.12.12 09:37 수정 2023.12.12 09:37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강원 산지 제외 대부분 지역 오늘 오전까지 비 소식…강원 영동·경북동해안 5~30㎜ 예상

비 내리면서 기온도 내림세 접어들어…내일 아침, 오늘보다 5~10도 내려가고 전국에 강풍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지에 70cm가 넘는 눈이 쌓인 가운데, 오늘(12일) 밤까지 최대 1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 북부와 중부 산지에 대설경보, 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도에 내린 눈의 양은 ▲고성 향로봉 73.4cm ▲미시령 40.6cm ▲진부령 38.3cm ▲홍천 구룡령 29.3cm ▲인제 조침령 20cm ▲강릉 왕산 15.9cm ▲삽당령 10.7cm ▲평창 용산 8.4cm ▲양구 해안 5.9cm 등이다.


또 이날 밤까지 북부와 중부 산지에 5~15cm, 남부 산지는 5~10cm, 북부 동해안에는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도 내 시군과 도로당국은 주요 도로에 제설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강원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대 200mm 안팎의 폭우가 내렸다.


호남과 경남 등 일부 지역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5~30㎜, 제주와 호남 5~10㎜, 영남 5㎜ 내외,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5㎜ 미만,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충청 1㎜ 내외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춘천 3도, 원주 5.4도, 강릉 4.1도, 동해 4.8도, 평창 4.5도, 태백 0.1도 등이다. 낮 기온은 내륙 6∼10도, 산지 2∼4도, 동해안 5∼9도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비를 뿌린 저기압이 지난 뒤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겠고 이에 북풍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13일 아침 기온은 이날과 비교해 5~10도나 내려가면서 영하겠다. 저기압이 지나면서 등압선이 촘촘해지면서 전국에 강풍이 불겠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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