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AI, 폴란드 방산업체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한다


입력 2023.12.14 17:16 수정 2023.12.14 17:16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항공기 수명주기 30~40년간 안정적 후속지원

(왼쪽부터) WZL-2 CEO Tomasz Kozyra, KAI 박종인 상무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PGZ 본사에서 항공기 후속지원분야 전문업체인 WZL-2 및 지원장비 전문업체인 WCBKT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5일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개막일에 KAI와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KAI는 단순한 항공기 납품을 넘어 폴란드로 인도될 FA-50의 수명주기인 30~40년간의 안정적인 후속 지원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KAI는 PGZ의 자회사인 WZL-2 및 WCBKT와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양국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적인 협력 업무를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F-16 등 폴란드 공군 주력 항공기의 후속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WZL-2와는 MRO, PBL 등 FA-50의 후속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마련한다. 양사는 FA-50PL의 개조 및 개발 분야 등 장기적인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WCBKT는 폴란드 공군뿐만 아니라 민항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 장비를 연구, 개발, 제조하는 지원 장비 전문업체다. 양사는 FA-50에 필요한 지원 장비와 관련된 개발과 구매 분야를 협력한다.


KAI는 WZL-2 및 WCBKT와 실무협의단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협력 분야를 구체화해 폴란드로 수출될 국산 항공기의 안정적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인 KAI 상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폴란드 FA-50의 후속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여 폴란드 공군의 항공기 전투태세를 확보하고, 유럽 시장에서 FA-50의 수출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