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보다 안전한 통학로 구축을 위해 13일 장암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학부모회장, 학부모,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의정부경찰서 등 관계 공무원도 참여해 함께 통학로 안전환경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최근 장암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로 염려가 많은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을 안심시키고, 안전 위해요소를 발굴‧정비하고자 마련했다.
김 시장은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살피고자 직접 도보로 이동하며 위해요소를 살폈다. 등교 시간에 맞춰 어린이들의 동선을 따라 사고 현장부터 학교 정문까지, 어린이 통행이 많은 교차로부터 후문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정문 앞 노후 맨홀 등 세세한 지적사항부터 바닥형 보행신호등 추가 설치, 노면표시 설치,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등의 시설 개선 건의가 있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동일로의 통행속도를 50km/h에서 40km/h로 낮춰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시장은 관련 부서에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즉각 조치할 것을 지시하고, 점검에 동행한 의정부경찰서에 통행속도 하향 검토를 건의했다.
앞서 김동근 시장은 장암초 이전에도 호동초, 동오초, 훈민초 등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동선에 맞춰 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지속 시행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장암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의 신호위반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사고 이후 의정부경찰서, 경기북부경찰청과 함께 유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고지점에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같은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