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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인구이동 50만명 육박…1년새 4.3%↑ “주택 매매 증가”


입력 2023.12.27 15:14 수정 2023.12.27 15:14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통계청, ‘2023년 11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양도세, 종부세 상담 등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년 전보다 4% 넘게 증가하면서 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달간 주택 매매량은 작년보다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은 49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3%(2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월 11.0% 늘어난 데 이어 2달째 증가한 수치다. 주택 매매가 늘면서 인구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8월 증가 후 9월(-1.6%) 소폭 감소했다가 10월(11.0%) 다시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9~10월 주택 매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6% 증가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8%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증가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3만7000명(67.9%), 시도 간 이동자는 15만9000명(32.1%)을 차지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 이동을 보면 인천(3901명), 경기(2922명), 충남(1909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6239명), 부산(-1153명), 광주(-517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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