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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협력사와 통합업무매뉴얼 구축…기업혁신 박차


입력 2023.12.28 12:32 수정 2023.12.28 12:32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DL이앤씨가 전사적인 고강도 기업혁신에 나섰다.ⓒDL이앤씨

DL이앤씨가 전사적인 고강도 기업혁신에 나섰다. 기업혁신의 첫 발걸음으로 임직원과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현장 업무 가운데 기본인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본사와 현장 임직원은 물론 협력회사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DL이앤씨만의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영환경과 더불어 건설업 전반에 대한 고객과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생존과 도약을 위해서 최고의 품질 구현이라는 승부수를 선택했다.


하자가 생기면 재작업으로 이어져 공기지연, 원가압박과 함께 안전까지 위협하게 된다. 결국 품질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연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불황과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DL이앤씨는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하자 제로' 활동을 수년동안 지속해 왔다.


더 나아가 협력사와 기존 건설업 관행과 폐단을 타파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수준을 향상해 건설산업 변화에 앞장서겠단 방침이다.


DL이앤씨는 먼저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중이다. 품질, 안전, 원가, 공기 등을 포함한 현장의 모든 이슈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특정 분야만 개선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사소한 하자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매뉴얼을 정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티끌 같은 하자 하나가 즉시 회사의 신인도와 수익성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어 모든 리스크와 변수를 통제할 통합 매뉴얼을 집대성하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통합 매뉴얼을 구축해 각 현장의 부문별로 산재된 업무지침, 절차 등을 통합, 최고 수준으로 품질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DL그룹의 모든 협력사, 현장 근로자까지 이를 공유하고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 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프로세스를 정립, 수주, 원가, 안전 등 사업 전반에 걸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품질과 안전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는 협력회사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단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업을 상생발전의 기회로 삼아 이 작업에 참여한 협력회사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와 협력회사 기술진은 TFT를 구성해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과 비효율을 피부로 체감하는 협력사의 의견과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서 각 공종별, 작업별 최고 전문가들이 보유하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매뉴얼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기술과 노하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업무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화를 통해 전문성을 내재화해 높은 업무 완성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과제다.


공종별 실무 경험과 관리, 감독 역량을 모두 보유한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를 상대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장 목소리도 경청하고 있다.


사원, 대리급 현장직원과 협력회사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기 위해서 익명 소통채널도 개설했다. 75개의 익명 소통채널에서 약 3000여명이 소속과 직급에 관계없이 집단지성의 힘으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전문가와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DL만의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전 임직원들과 협력사에 뿌리내려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품질과 상품을 통해서 고객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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