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과 관련된 인사이트 나눠
시몬스 침대가 신개념 ESG 채널인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2에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의 강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곽 대표가 이끌고 있는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다회용기 대여, 수거, 세척 통합 솔루션으로 축제나 행사뿐만 아니라, 기업 사내 카페와 탕비실, 일반 카페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재사용 실천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강연은 ‘청담 핫플’로 인기를 누렸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 ‘시몬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곽 대표는 ‘지속가능한 ESG 활동, 환경과 사회 시스템 체인저가 되는 법’을 주제로 트래쉬버스터즈의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과 관련한 본인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영상에서 곽 대표는 우선 트래쉬버스터즈에 대해 “스스로를 ‘다회용기 세척 서비스’가 아닌 '시스템 체인저(시스템을 바꾸는 사람들)'라 생각한다”며 “어떤 기업에 저희가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면 일회용품을 사용하던 그 기업의 시스템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변화들이 확장되어 일회용품 사용이 낯설어지는 사회, 다회용품이 일상화되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며 트래쉬버스터즈의 비전을 덧붙였다.
곽 대표는 트래쉬버스터즈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트래쉬버스터즈는 세척 공정에서 가스, 물 등으로 인한 탄소배출이나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며 “R&D에 비용을 투자해 공정에서 물을 순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발적으로 마련했고, 가스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트래쉬버스터즈의 7단계 세척공정을 알리며 일회용품보다 설거지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깨끗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곽 대표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트래쉬버스터즈가 세척한 다회용기 컵의 미생물 비교 테스트를 해봤다”며 “일회용품이 더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플라스틱 컵의 경우 미생물이 100이었다면 세척한 다회용기의 경우 9~10정도의 수치였다”고 전했다.
‘플라스틱과 관련된 환경문제가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친환경 소재들도 재활용 안 되는 것들이 많아 사업을 시작할 때 제품 소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트래쉬버스터즈가 사용하고 있는 컵은 스크래치나 폐기로 분류되면 조각을 내서 다시 컵으로 재생산해 사용하고, 재생산 되지 않는 제품들은 모아 놨다가 테이블이나 의자의 형태로 계속 순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곽 대표는 환경오염 없는 바람직한 세상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이)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일회용품을 안 쓰는 일처럼 세상을 움직이는 번거로운 가치들이 멋의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현존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플레이어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