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에 사건 소개…수임료 7억원
공무원 교제·청탁 용도로 현금 5000만원 수수한 혐의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총경(경찰 서장급) 출신 곽정기 변호사(50·사법연수원 33기)에게 사건을 소개해주고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대기 발령됐다.
2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검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박모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박 경감은 경찰의 백현동 개발 비리 관련 사건 수사 당시 정바울 아시디벨로퍼 회장 사건을 곽 전 총경에게 소개해주고 4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곽 전 총경은 지난해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수임료 7억원을 받고 공무원 교제·청탁 용도로 현금 5000만원을 별도로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지난 22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