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실리 우선하는 지방의회 역할, 경기도의회가 '기준' 될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도민들을 향해 "기운 세고 힘이 넘치는 '청룡의 해'를 맞아 마음에 품은 뜻을 힘차게 펼쳐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1일 신년사에서 "지난 2023년 한 해는 참으로 힘들고, 불안한 1년이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국제정세 면에서도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의 시대'의 면목을 보여준 한 해였다. 고금리, 고물가의 불안한 경제 상황,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와 국가적 저성장 기조에도 뚜렷한 전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난 한 해를 회고했다.
염 의장은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이 되는 것은 바로 1400만 도민 여러분이다. 도민 여러분의 역량이 지금의 경기도를 만들었다. 저는 청룡의 강인함을 닮은 그 저력을 믿는다"라며 "지난날,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도민 여러분께서 자신감 있게 2024년을 열어가셨으면 한다.경기도의회도 도민 여러분과 맞손을 잡고, 고비를 넘어 일상의 희망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도민의 삶 속에서 경기도의회의 가치를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경기도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마련해 도민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라며 "특히 2024년은 11대 의회 임기가 반환점을 돌아서는 시기인 만큼 '여야 동수'라는 협치의 시험대를 넘어 도민들께 실질적인 결실과 성과로 보답하는 값진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염 의장은 또한 "주민과 가장 맞닿은 곳에서, 주민들이 기댈 수 있는 가장 최일선의 대의기관이 바로 지방의회"라며 "경기도의회는 그 몫을 제대로 하겠다. 당리당략에 얽힌 대립보다는 정책을 논하고, 정파적 거대 담론을 둘러싼 논쟁보다는 도민 실리를 우선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에 경기도의회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의회 여와 야, 집행부가 합심하고 소통한 결과물들을 이제는 정책으로, 입법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염 의장은 끝으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으면서 많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실 것"이라며 "경기도의회가 도민 삶에 힘이 되는 대의기관, 희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 모두가 많이 웃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