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서울둘레길 2.0' 운영…편의성·안전성 향상
'서울한옥4.0 재창조' 일환…기와의 선과 아름다움 담아
지난해 DDP 겨울 행사와 비교해 총방문객 약 124% ↑
1. 서울둘레길 156㎞ 전면 개편…코스 8개→21개 세분화
서울시는 시민이 서울둘레길 완주에 부담 없이 도전하고 보다 안전하게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코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오는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8개 코스를 21개 코스로 세분화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할 수 있도록 짧은 코스를 다양하게 배치하기로 했다. 8개 코스를 21개로 늘리면 전체 코스의 평균 길이는 8㎞ 정도로 줄어들며 원래 8시간가량 걸리는 완주 시간을 평균 3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나아가 시는 숲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장소와 전망대를 조성하고 각 기점에 안내판·스탬프함 등을 설치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도보) 코스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 '서울 한옥' 브랜드 개발…"K-리빙 홍보"
서울시는 서울 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새로운 정책 브랜드 '서울한옥'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편리하고 창의적인 한옥을 활성화하고 한국의 고유 주거문화인 한옥의 매력을 확산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브랜드 로고엔 '서울과 한옥, 과거와 미래, 사람과 건축의 연결'이라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옥과 풍경을 잇는 기와의 리듬감과 곡선의 아름다움이 담겼다.
시는 공공한옥 북·서촌 라운지에 서울한옥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시 한옥 정책과 한옥 주거문화(K-리빙)의 가치·매력 홍보, 국내외 전시·행사, 한옥 관련 특화상품 개발 등에 서울한옥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3. 새해맞이 명소 '서울라이트 DDP 겨울' 63만 명 방문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달 21일 개막한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행사에 62만8000명이 방문했다고 서울디자인재단이 4일 밝혔다.
지난해 겨울 행사와 비교해 총방문객은 약 124%, 하루 평균 방문객은 169% 증가한 수치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으로 2024년 1월1일 0시가 되는 순간 일러스트 작가인 김잼의 '빅 마치' 작품이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를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로 송출되고 5000발의 불꽃이 DDP 하늘을 수놓았다.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7만5000명이 DDP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