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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담을 것"…이효리라 가능한 '레드카펫'의 '값진' 매력 [D:현장]


입력 2024.01.05 11:37 수정 2024.01.05 11:3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

'레드카펫'의 이효리가 전 시즌의 결을 이으면서 다양한 게스트들을 아우르며 대중성도 확대할 예정이다.


5일 열린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네 번째 시즌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이효리, 최승희, 김태준 PD, 밴드 마스터 정동환이 참석했다.


ⓒKBS

'더 시즌즈'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음악 토크쇼로, 이효리가 네 번째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이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지난 2일 진행된 첫 녹화에는 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베베, 이찬혁, 신동엽, 이정은 등 스타들이 출동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이효리를 응원했다.


제작진과 네 시즌을 지켜 온 정동환 모두 이효리의 MC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PD는 "이효리 같은 레전드가 MC를 맡아 주셔서 영광"이라고 말했으며, 김 PD도 "연예인 중의 연예인 이효리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정동환은 "이번 시즌이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전 시즌들은 나이대가 비슷한 뮤지션이었는데, 이번에는 선배님이 오셨다. 어떻게 모셔야 할까 걱정도 된다. 최선을 다해 선배님을 모셔보겠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효리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30년을 이어온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게 된 것에 대해 이효리는 "오랜 시간 보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프로그램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위로를 받은 날도 있고, 보면서 신났던 날도 있었다"고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시즌제로 바뀌면서 젊은 친구들이 재밌게 꾸려가고 있었는데, 내가 투입이 됐다. 이전에 하셨던 선배님과 지금의 느낌을 잘 섞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확대된 대중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넓은 스펙트럼과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신다. 전 시즌에서는 MC들의 성장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짬에서 나오는 다른 바이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게스트들의 '소통'도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효리는"아직 성장해야 한다. 배우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음악적 경험을 배우고 싶다. 제주도에 살다 보니 인맥이 많이 사라졌다. 음악 하는 친구들과 '어떤 음악이 좋니', '내가 어떤 걸 했으면 좋겠니' 이런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다양한 분들을 모시고 싶다. 배우 분들도 그렇고, 사전 MC를 해주신 MC님도 모시고 싶다. 또 CP님도 노래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 각자의 노래들이 다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을 다 들어줄 준비가 됐다. 40대 중반이 되니까 내 노래를 뽐내는 건 많이 했으니, 다른 사람의 것을 들어줄 준비가 된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 PD는 이효리의 이러한 매력을 '더 시즌즈'에 녹여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이 멋진 것 같다. 누가 봐도 이효리는 지금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 '음악적인 갈증이 있어요', '후배들과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할 수 있는 기부사업이 있으면 하고 싶기도 하고. 기존의 '더 시즌즈'와는 다른, 이효리가 MC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갑진년, 값진 여자가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값진 여자와 함께 갑진년 파이팅하셨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자신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레드카펫'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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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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