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특례보증과 다양한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특례보증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특례보증’이란 자금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로, 구리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지급하고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이곳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이자지원 사업 시행으로 특례보증 건수가 시행 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도 출연금을 확대 편성해 150억 원 규모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시행해 큰 호응을 받은 ‘이자지원 사업’ 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이 받은 대출 및 융자금 이자의 일부를 시가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타 시군과는 다른 구리시만의 특화된 3가지 지원방식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최초로 도자금에 시자금의 혜택을 추가한 방식(도자금 연계형) △저신용·저소득자들을 위한 방식 (미소금융 연계형) △자금소진의 걱정 없이 꾸준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식(구리시형) 등이 있다. 단,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구리시형과 미소금융 연계형 은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받아 3년 원금균등 상환하는 경우, 해당기간 중 이자 2%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월 2일 이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도자금 연계형은 3000만 원 한도에서 최대 4%의 해택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가장 높은 지원방식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15일 2024년 상반기 자금이 신청 개시되며, 높은 혜택만큼 많은 대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심 있는 소상공인은 빨리 신청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작년에 처음 구리시만의 3가지 방식으로 시행한 이자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2024년에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고금리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자 부담 해소와 경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이 구리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