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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안팎 강추위 계속…"나 떨고 있니" 무서운 난방비 아끼는 꿀팁


입력 2024.01.16 00:05 수정 2024.01.16 00:05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화요일인 16일은 어제부터 시작된 최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낮겠다"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낮겠고, 특히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10도, 강릉 -3도, 청주 -5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1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동해안쪽먼바다는 오늘(오후까지, 동해바깥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일부 경남권남해안, 대구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솟구친 난방비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시리게 한다.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 째는 방 안에 습도를 높이는 것이다.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한 채 보일러를 가동하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실내 온도가 빨리 상승하고, 수분이 열을 오랫동안 머금어 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습도는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둬도 올릴 수 있다.


둘 째는 외풍을 차단하는 것이다. 실내 온도가 내려가는 가장 큰 원인은 외벽과 창문 때문이다. 새는 열만 잘 잡아도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단열 벽지, 문풍지, 뽁뽁이 등으로 실내 온도는 2~3도 정도, 난방비는 약 10~20% 줄일 수 있다.


셋 째는 카펫과 커튼 등으로 온기를 보존하는 것이다. 바닥에 카펫이나 러그 등을 깔면 보일러 온기가 오래 유지 돼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커튼이나 난방 텐트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커튼은 이중으로 바닥까지 내려오도록 길게 설치해야 보온 효과를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


넷 째는 보일러를 청소하는 것이다. 보일러를 켜도 실내 온도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난방비만 많이 나온다면 보일러를 점검해봐야 한다. 보일러 내부 청소를 해주면 타면서 생긴 그을음이나 불순물이 없어져 열효율이 높아진다. 또 보일러 관 안에 이물질을 제거하면 온수가 원활하게 돌면서 난방 효과가 올라간다. 이것만으로도 10~30%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복을 입어 체감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실내 온도를 높이지 않고 내복, 수면 잠옷, 덧신 등으로 체감온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체감온도는 내복을 입으면 3℃, 가디건을 입거나 무릎담요를 덮으면 2℃, 양말을 신으면 0.6℃ 정도 올라간다. 2~3도만 높아졌다고 느껴도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뉴시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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