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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어울리는 영화"…'아가일' 헨리 카빌→샘 록웰, '킹스맨' 흥행 이을까 [D:현장]


입력 2024.01.18 12:06 수정 2024.01.18 16:3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월 7일 개봉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은은 '아가일'이 와일드하고 다이내믹한 한국과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자신했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본 매튜 감독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의 신작이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1'으로 612만, '킹스맨'2로 494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바 있다.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내한한 이후 두 번째 한국을 방문한 헨리 카빌은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올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프레스 투어 할 때 아름다운 한국을 다 볼 수 없어 안타까운데 나중에 다시 와서 탐험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평생 한국에 오고 싶어 하며 살았다. 며칠밖에 못 있지만 그래도 딸과 와 있다. 12번째 딸의 생일을 한국에서 맞게 돼 너무 기쁘다. 딸에게 '전 세계 뷰티의 고장에 가는 게 어떠냐' 물었더니 너무 좋아했다.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초청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샘 록웰은 "너무 신난다. 한국에는 재능 있는 영화감독이 많아 영화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오는 건 의미가 싶다"라고 말했다.


아가일 역의 헨리 카빌은 "20년 전 매튜 본 감독의 오디션을 본 적 이 있다. 그 경험 자체가 황홀했다. 그 때 매튜 본 감독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는 분이라고 느꼈다. 몇 년 후 '로켓맨' 프로듀싱 후 엘튼 존 엄마 역을 맡겨줘 다시 만났고 '아가일'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싶다고 이메일이 왔다. 내게는 믿을 수 없는 여정이 시작됐다. 내가 가진 모든 기대를 뒤엎는 프로젝트였다"라고 '아가일' 출연 이유를 밝혔다.


헨리 카빌은 "매튜 본 감독과 '스타더스트'라는 영화를 한 적이 있다. 아주 즐거운 작업이었다. 이번에도 스크립트를 보내주며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고 이야기 하더라. 매튜 본 감독에게 나를 맡긴다는 건 참 쉬운 일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라고 매튜 본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샘 록웰은 "나는 '킹스맨'을 본 후 감독을 따라다녔더니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이 왔다. 이후 스크립트 리딩을 해달라는 기회가 왔고 즐겁게 응했다. 와일드하고 열정 충만한 분이다. 제작비도 본인이 책임지기 때문에 굉장히 독립적으로 일한다"라고 매튜 본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는 매튜 본 감독의 장기인 힘 있는 액션신들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특히 엘리와 아가일의 댄스를 활용한 액션신과 엘리의 피겨 스케이팅 액션신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매튜 본 감독은 액션 장면이 어떻게 보일지 완벽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인다. 많은 안무를 참고해서 액션신을 짰다고 들었다. 이 작업은 시퀀스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던 것 같다. 현실의 스파이를 보여주며 뮤지컬 같은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했다.


'아가일'은 전 세계 최초 시사회부터 레드 카펫 프로모션 등을 한국에서 진행한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떤 생각과 기대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한국 영화 업계를 존경하는 이유는 리스크에 준비 돼 있다는 것이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들고 있고 도전정신으로 뭉쳐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한 행사를 위해 한국에 처음 오게 됐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여러분께 부탁하고 싶은 것은 와일드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를 꼭 즐겨주길 바란다. 한국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헨리 카빌은 "이 투어에서 첫 번째 목적지가 한국이라서 영광스럽다. 어마어마하게 재미있는 영화니 개봉하면 당장 극장으로 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한국이 첫 번째 투어의 주인공이다. 여러분들이 이 여정의 출발 신호를 주는 것이다. 한국에는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환대 해주시는 걸 보고 옳은 결정이라는 걸 확인했다. 개봉하면 가족, 친구들과 다 함께 극장에 와서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2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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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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