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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테슬라·국내 회사채 투자 ETF 등 4종 상장


입력 2024.01.19 17:12 수정 2024.01.19 17:1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 커버드콜에 30%, 채권에 70%를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프리미엄과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하는 월분배형 상품이다.


해당 ETF는 높은 옵션 프리미엄 획득을 위해 주가변동성이 큰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테슬라콜옵션을 매도하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큰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분배 재원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다.


시장 등락에 의한 자산 비중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슬라커버드콜과 국내채권을 매일 30대 70으로 리밸런싱을 실행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2/5/8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는 매년 2·5·8월말 경에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다.


편입 채권의 중도 매매를 최소화하고 만기까지 보유해 투자시점의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기대할 수 있는 존속기한형 채권 ETF 속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반 채권 ETF처럼 별도의 ETF 존속기한은 없다.


채권 만기도래 시에도 ETF 상장폐지 없이 계속 상장을 유지하고 운용사는 만기 상환된 투자원금으로 매년 2·5·8월마다 직접 새로운 회사채에 재투자한다.


거래소는 “ETF는 투자 시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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