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룻밤 사이 약 24조가 증발했다.
25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12% 이상 하락하는 과정에서 머스크의 재산이 하루 사이 180억 달러(약 24조 원) 증발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어닝 쇼크 여파로 12% 넘게 하락한 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주가 하락 폭으로는 지난 2020년 9월 기록한 21% 폭락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테슬라가 약 3년 4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약 1,980억 달러(약 264조 원)로 추산된다. 이날 180억 달러(약 24조 원)가 증발했지만 머스크는 여전히 전 세계 1위 억만장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