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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게임으로 뻗어나가는 블록버스터 IP


입력 2024.01.30 06:30 수정 2024.01.30 19:3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지난 7일부터 애니메이션 순차적 공개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일본 A-1 픽쳐스 등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 지난 7일부터 TV채널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TV 시리즈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허약하던 주인공 성진우가 우연한 계기에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게 되면서 그 누구보다 강력한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담겼다.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개돼 시청층이 분산됐음에도 인기 드라마를 뛰어넘어 선전한 결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등 10개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TOP10위 권 안에도 이름을 올렸다.


추공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메가 IP'다. 웹소설은 2016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웹툰화는 2018년 진행됐다. 웹툰화 이후 한국, 일본,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자랑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1년 미국 온라인 청원사이트에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요청하는 청원이 오르기도 했다. 당시 청원은 21만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인기에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월부터 원작 주인공 성진우의 아들 성수호의 이야기를 담은 스핀오프 웹소설 '나혼렙: 라그나로크'를 연재를 시작했다. 집필은 '던전리셋', '무한리셋' 등 액션 판타지 장르에서 웹소설과 웹툰 통합 1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다울 작가가 맡았다.


올해 안에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을 게임으로 출시한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처럼 '나 혼자만 레벨업'이 애니메이션, 웹소설, 게임 등으로 다른 포맷으로 뻗어 나가는 IP의 사례는 이종산업과 연계돼 파급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도 외국처럼 슈퍼 IP가 있으면 끊임없는 일자리 및 수익의 창출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것이 또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까지 연결된다"라고 말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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