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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조민이 연예인이었다고…과연 이게 정상인가"


입력 2024.01.31 15:07 수정 2024.01.31 15:0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약혼 소식이 연일 화제가 되자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과연 이게 정상인가"라며 현 상황을 지적하고 나섰다.


ⓒ유튜브

강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이 약혼했고 올해 하반기 결혼도 한단다. 조민 결혼 기사가 언론을 도배한다. 일약 톱 탤런트급 유명 인사가 됐다. 경사니 나도 일단 축하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그렇지만 과연 이게 정상일까. 입시 비리(혐의)로 온 가족이 재판을 받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영웅 취급을 받는다"며 "더구나 언제부터 조민이 연예인이었다고 결혼 상대가 '일반인 남성'이라고 기사에 나냐"고 꼬집었다.


강 변호사는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가 "난 대스타"라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러니 전청조마저 반성은커녕 셀럽 행세를 하며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유명하기만 된다? 정말 젊은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냐"며 "나라 꼴이 걱정이다. 몰카 공작 피해자인 영부인을 죄인 취급해서 활동도 못 하게 하는 건 또 뭔가. 가치가 전도된 이 나라 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씨는 전날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 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연애한 남자친구와 약혼을 했다"며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예비 사위에 대해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라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씨는 2014년 6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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