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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명품백에 선거철 상대 비난과 헛공약·갈라치기·서울 메가시티 등…정말 안타깝다"


입력 2024.02.06 18:27 수정 2024.02.06 18:27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열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반월산단 입주기업, 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 경기도 산하기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자리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 등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세계지도자들은 국제정치·세계경제·기술진보·기후변화 등에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그런데 저는 이름도 모르는 (김건희 여사)명품백 얘기라든지 또는 선거철만 되면 나오는 상대 비난과 헛공약, 그리고 갈라치기. 지금 서울 메가시티부터 이런 우리 현실을 보면서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우리 선수가 뒤처져 있을 적에 상대편을 추월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직선 트랙이 아니라 코너웍을 돌 때라고 한다. 전 세계가 지금 그런 코너웍을 돌면서 이런 문제를 가지고고민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건 도외시한 채 정치 일정 앞두고 하는 헛공약이나 또는 갈라치기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금 기업대표인 여러분들이 정책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갖고 계실 텐데 지금 어려운 경제 상황, 힘들어 하는 민생 속에서 지금 중앙정부는 긴축재정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확대재정을 통해서 우리 기업인들, 중소기업인들 또 어려운 취약계층 돕겠다고 적극재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작년에 추경도 했고 금년에 우리 경기도 재정증가율이 6.8%다. 중앙정부가 2.8%로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 저희는 빚 안 내고 하는 적극재정을 했었다"고 했다.


또 "기후변화 지금 역주행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사회적경제가 지금 다 죽어가고 있는데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주위에 계신 분들 경기도로 다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 15% 삭감한 R&D 예산을 경기도는 46% 올렸다"며 "R&D 삭감에 따라서 중단되는 기업에 대해서 경기도는 지금 경기도 기업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로 대책을 마련해서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반월공단이 브랜드산단 제안, 중대재해법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 실질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 중소기업 근로자가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주택 구매 지원, 산단 내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분석장비·소프트웨어 등 지원, 정부나 지자체 지원 예산이 잘못 쓰였을 때 바로잡을 수 있는 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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