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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에 가사노동까지...설 명절 질환 피하려면


입력 2024.02.09 00:00 수정 2024.02.09 00:39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나선 이들이 많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맛있는 음식들로 즐거운 명절이지만, 이와 관련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오랜 시간자동차 시트에 앉는 것이 허리 부담을 주기 때문에 요통이 생길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 따르면 앉은 자세는 체중이 하체로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에 집중돼 선 자세보다 약1.5~2배 이상 허리 부담이 가해진다.


운전 중 몸 근육 경직으로 급성 염좌와 긴장성 근육통 발생할 수 있는데운전 할 때 의자 각도를 110도 정도에 맞추고 최대한 시트 안쪽에 엉덩이를 밀착해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준비 및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은 손목과 무릎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음식을 만들고 차려내며 손목과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데, 휴식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만으로 통증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다. 주먹을 쥐었다 천천히 푸는 동작도 도움이 되고 온수에 찜질 해 주는 것도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윤형조 정형외과 전문의는 "중년 여성은 골다공증이 서서히 진행되는 시기라 설 음식 준비로 무리하면 목과 허리의 과부하로 통증이 올 수 있고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병력이 있다면 상태라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특히 근육과 관절 퇴행 현상이 심화되는 50~60대 중장년층은 척추와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동선과 생활패턴을 꼼꼼히 살펴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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