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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도 신난 슈퍼볼, 캔자스시티 2연패


입력 2024.02.12 14:28 수정 2024.02.12 14: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MVP 패트릭 마홈스. ⓒ AP=뉴시스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캔자스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연장 접전 끝에 25-2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는 통산 4번째 우승이자 19년 만에 슈퍼볼 연패에 성공했다. 종전 연속 우승은 2004년과 2005년 슈퍼볼을 품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다.


특히 캔자스시티는 최근 5년간 4번이나 슈퍼볼에 진출, 이 가운데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현존 최고의 팀임을 입증했다.


그 중심에는 MVP로 선정된 패트릭 마홈스가 있다. 마홈스는 19-22로 뒤지던 연장 종료 직전 패스가 아닌 직접 공을 들고 필드를 질주, 8야드를 전진했고 이후 하드먼에게 정확하게 전달한 터치다운 패스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홈스는 개인 통산 세 번째 슈퍼볼을 품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1995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다시 한 번 캔자스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년 전인 2020년에도 캔자스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한편, 미국 최고의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일본 도쿄 공연을 마치자마자 곧장 미국으로 날아가 슈퍼볼을 관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의 우승 멤버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열애 중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 ⓒ AP=뉴시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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