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참여 시민 증가..나눔문화 확산

경기 의정부시는 이웃사랑 나눔 챌린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이하 사랑릴레이)’에서 역대 최고 모금액인 11억91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제공

사랑릴레이는 의정부시 자체 행사로 매년 설 명절 전 100일 동안 시민들의 후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집중 모금 운동이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모금운동을 벌인 결과 지난 2022년 기록했던 모금액 11억9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시민들의 훈훈한 이웃사랑을 확인했다.

이번 사랑릴레이에 접수된 기부금품은 총 11억9100만 원(현금 4억9500만 원, 현물 6억9600만 원)이다. 당초 목표했던 10억 원보다 1억9000만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불경기 속에서도 개인 683명, 472개소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기부금품은 의정부 저소득 가정 8562세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554개소에 전달돼 저소득 이웃들이 온정 넘치는 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시민들의 사랑릴레이 참여가 하나의 나눔문화로 자리잡으며 100일 동안 사랑릴레이 행렬이 계속 이어지는 등 기부문화가 매년 확산되고 있다. 현금 모금액이 전년도 4억5200만 원에 비해 9.4% 상승했다.

특히 이번 사랑릴레이 개인기부자는 2022년 460명에서 2023년 683명으로 48.5%나 증가했다.

나눔문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와 ‘나눔리더스클럽’에도 큰 영향을 끼침으로써 가입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입자 수는 2022년 3명에서 2023년 8명으로 2.6배 늘고, 가입 금액은 3000만 원에서 1억2315만 원으로 4.1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