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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투병' 방실이 별세에 가요계 애도 물결


입력 2024.02.20 17:29 수정 2024.02.20 19:0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가수 방실이가 뇌경색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과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17년간의 뇌경색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현숙은 연합뉴스를 통해 "방실이는 굉장히 활달하고 정도 많고 소박해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한 가수"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더불어 "의지가 강해서 (병상서) 일어설 줄 알았는데 참 안타깝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송대관도 "병실에 여러 차례 찾아갔는데, 오래 견뎠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며 애통함을 드러냈다.


이 외에 김흥국, 이동준 등 동료들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을 추억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방실이는 1980년대 초반 가요계에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첫차', '청춘열차', ' 서울 탱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인한 전신 마비, 그리고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인해 시력까지 잃은 상황임을 밝혔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낮 12시에 엄수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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