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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우승? 어림없지’ 레버쿠젠, 이재성 풀타임 마인츠에 신승


입력 2024.02.24 08:44 수정 2024.02.24 08:4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마인츠와 홈경기서 2-1 승리,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

풀타임 소화 이재성,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기록

레버쿠젠 원정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 ⓒ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선두 팀 레버쿠젠이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2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레버쿠젠은 19승 4무로 승점 61을 쌓으며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2위 뮌헨(승점 50)과 격차를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리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우승 커리어를 쓰기 위해 뮌헨으로 이적한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첫 번째 우승 기회였던 ‘슈퍼컵’을 놓친 데 이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도 팀이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는데 리그 우승마자 물 건너 갈 위기에 처했다.


전반 3분 만에 그라니트 자카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앞서 나간 레버쿠젠은 5분 뒤 곧바로 마인츠 도미니크 코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를 틈 타 역전에 성공했다. 레버쿠젠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때린 중장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는데 마인츠 수문장 로빈 첸트너가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해 실점했다.


후반 35분 마인츠 제식 은간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레버쿠젠은 결국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후반 10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을 기록해봤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이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경기 직후 이재성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7을 주며 이날 인상적인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1을 부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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