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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GM, 쉐보레 '볼트EV·EUV' 판매 완전 중단… 2026년 재개


입력 2024.02.28 17:49 수정 2024.02.28 17:50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미국서 차세대 볼트EV 개발 위해 생산 전면 중단

차세대 모델, 2025년 출시 예정… 2026년 경 국내 판매할 듯

쉐보레 볼트EV ⓒ한국GM

한국GM이 유일한 전기차 모델이었던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미국 본사인 GM(제너럴모터스)이 2025년 차세대 볼트EV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2026년께부터 볼트EV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말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재고를 모두 소진한 후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미국에서 차세대 볼트 EV를 출시하기 위해 기존 볼트EV와 볼트 EUV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GM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볼트EV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 모델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GM 역시 현재 생산된 재고를 모두 소진하면 볼트EV와 EUV의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쉐보레 이쿼녹스EV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전기차 공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쿼녹스EV의 미국 가격이 최근 공개됐음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에서 상반기 중에는 출시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쉐보레 볼트 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전기차에 속했다. 볼트EV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이 4430만원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 중 가장 저렴했던 만큼 판매가 중단되면 '가성비 전기차' 분야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들게 된다.


GM 산하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이 상반기 중 리릭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가격대 면에서 볼트EV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이쿼녹스 EV 역시 중형 SUV인 만큼 가격대는 볼트 EV와 EUV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글로벌에서 차세대 볼트EV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볼트 EV와 EUV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말부터 수입되지 않았다"며 "2025년 차세대 볼트EV 출시 이후 2026년쯤 국내에서 볼트EV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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