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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휴식 마친 손흥민, 천적 팰리스 상대로 홀란 추격 시동 걸까


입력 2024.03.02 09:02 수정 2024.03.02 09: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지난달 18일 울버햄튼전 이후 2주 가량 재충전

팰리스 상대로 최근 4경기에서 3골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

현재 12골로 리그 득점 7위, 몰아치기로 선두 홀란 추격 나설지 관심

토트넘 손흥민. ⓒ AP=뉴시스

긴 휴식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이 득점 사냥을 재개한다.


토트넘은 3일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4위 애스턴빌라(승점 52)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47)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에 팰리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팰리스를 상대로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연승을 이끌고 있다. 팰리스와의 지난 맞대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손흥민의 득점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팰리스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는 지난 2015년 9월 20일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넣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공식 EPL 1호골도 손흥민이 팰리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 AP=뉴시스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를 끝으로 2주 가량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충전했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리그서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이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득점 사냥을 이어갈 때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서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잠시 득점왕 레이스에서 이탈했지만 다행히 선두에 올라 있는 엘링 홀란(맨시티·17골)과의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다.


손흥민이 몰아치기에 능하고, 항상 시즌 막판에 많은 골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팰리스전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아울러 포로와 우도기의 공백을 실감하며 5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팰리스전을 기점으로 반등에 도전한다. 다시 4위 진입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은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팰리스전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팀의 핵심 선수인 올리세와 게히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약해진 팰리스를 상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앞세워 승점 3점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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