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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큰절' 올린 '한동훈 영입인재 1호' 정성국 "시대와 국가가 나를 불렀다"


입력 2024.03.05 00:20 수정 2024.03.05 06:51        데일리안 부산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리에 열려

"교육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교육 바로 세우겠다"

'한동훈 영입인재 1호' 정성국 국민의힘 부산진갑 후보가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만났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정성국 국민의힘 부산진갑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한동훈 영입인재 1호'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국 후보는 4일 오후 부산진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것은 시대와 국가가 정성국을 불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사무실 곳곳에는 '한동훈 영입인재 1호' 타이틀이 걸려있었다. 정 후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최초의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정 후보는 서이초 사건 등을 계기로 교권 보호에 목소리를 강하게 내왔고,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1호 영입인재로 발탁됐다.


이에 정 후보는 인재 영입을 제안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국민의힘에서 왜 나를 영입했냐고 물으신다.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 교육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다. (그러니) 교총 회장 출신인 당신이 해결하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초등학교 교사가 최대 교원 단체장이 됐다는 것은 아무리 어려운 선거라도 뚫어낼 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아니냐. 앞으로 국민의힘의 전사가 돼달라(고 하셨다)"며 "(그렇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내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교육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교육과 부산진구의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들이 열심히 하셨지만 계시다가 떠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부산진갑의 구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젊음을 가지고 있고, 전문성을 인정받고 인재 영입된 정성국이 부산진구에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명량 대첩과 한산도 대첩의 승리는 이순신이 했지만, 이순신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다. 승리에는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한 우리 백성이 있었다"며 "(지지자)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국민의힘의 영웅이고, 정성국을 지켜주시는 동료 시민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신 발걸음이 영광의 대한민국을 만들 것임을 자신하며 진갑을 명품 진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지지자들에게 큰절 올리는 정성국 국민의힘 부산진갑 후보. ⓒ정성국 캠프

발언을 마친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정 후보의 아내도 자리로 나와 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부산진갑의 현역 의원인 서병수 의원도 함께했다. 서 의원은 현재 당의 요청을 받고 북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오시고 나서 인재 영입 1호로 영입하신 분이다. 그런 분을 부산진갑에 전략공천 했을 때는 다 뜻이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때 흐트러진 비정상적 공교육과 우리 교육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 해서 온 것 아니겠느냐. 꼭 큰 표차로 당선해 우리 대한민국 교육의 풍토를 제대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성국 후보의 인재 영입 물밑 작업에 참여한 박수영 의원과 부산진을 이헌승 의원도 자리했다. 이밖에 하계열 선거대책위원장 겸 전 구청장, 시의원·구의원 등 부산지역 정치인을 비롯해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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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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