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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컨’ 터미널…“화물차 진·출입 흐름 빨라진다”


입력 2024.03.05 11:35 수정 2024.03.05 11:35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5일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방문, 인천항 ‘컨’ 터미널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물류흐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IPA에 따르면 HJIT는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3%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파른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터미널 내부 혼잡 및 화물 반·출입 과정 지연으로 인해 화물차 기사들의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IPA는 터미널사와 협업해 ‘인천항 물류흐름 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현장점검 및 개선방안을 도출을 통해 HJIT를 비롯한 인천신항의 물류 흐름을 개선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화물차 게이트(Gate) 진입 시 화물 위치정보를 핸드폰 푸시(Push) 알림으로 알려주는 ‘전자 인수도증 발행’ 등 4개 과제를 지난달까지 모두 이행 완료했다.


특히 ‘피크타임(점심시간)시 인력·장비 추가 도입’ 등 2개 과제 역시 지난 4일 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앱(Ap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화물차 운전자 편의 향상’ 등 3개 과제 역시 연내 계획에 따라 차례로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IPA와 HJIT는 공(空) ‘컨’ 수리·세척업체 협조가 필요한 2개 과제에 대해 해당 업체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을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HJIT의 평균 턴 어라운드 타임은 지난 1월 29.6분에서 2월에는 평균 23.8분을 기록, 터미널 진·출입 시간을 약 6분 단축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11개 과제를 모두 이행이 완료될 경우 턴 어라운드 타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인천신항에 출입하는 화물차 기사들의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턴 어라운드 타임(Turn-Around-Time)은 화물차가 화물 반·출입을 위해 터미널에 진입해 다시 진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김상기 IPA 운영 부사장은 “IPA는 언제나 항만이용자의 만족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만업・단체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통해, 새로운 개선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결해 항만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fk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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