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6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 실무협의회(이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5월 31일 남양주시와 LH가 체결한 ‘신도시 기반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매달 1회 정례적으로 열린다.
시는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 등 실무관계자들에게 △공공개발사업 입주대비 기반시설(상수·하수·난방·전기) 적기 확보△왕숙지구내 남양주진건지구 통합에 따른 연계·교통계획 수립△46번 국도 지하화 △9호선 역사 신설 등을 재차 요구했다. 지구별 주요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은 전체 1604만㎡ 규모의 사업으로, 9만 세대가 들어설 공공주택단지와 자족기능을 겸비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효석 시청 미래도시추진단장은 “왕숙신도시를 포함한 공공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주거 위주의 양적 성장만을 거듭해 대기업이나 첨단산업단지가 없고,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문화·의료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희철 남양주사업본부장은 “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남양주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