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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과 홈 개막전 펼쳐..0대0 무승부


입력 2024.03.17 10:41 수정 2024.03.17 11:06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이 16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2000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남양주FC가 16일 오후 2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홈 개막전에서 진주시민축구단과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종 4위를 기록한 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였지만, 강팀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개막전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문한경 남양주FC 대표이사,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창립회원 및 후원사 등 내빈들과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개막전 행사는 오후 1시 퓨전타악팀 이그니스의 무대로 시작, 안창규 남양주시축구협회 고문에게 감사패 전달식과 선수단 소개, VIP 시축,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4-2-3-1 포지션으로 나선 남양주FC는 잘 짜여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강팀 진주시민축구단을 압박했다.


전반전에서는 이종열 선수의 힘찬 슈팅이 골대 측면을 강타했고, 장희웅 선수의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는 등 아쉬움을 자아냈다. 골키퍼 주호연 선수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모면하는 극적인 연출도 이뤄졌다.


남양주FC 개막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 매우 뜨거웠다. 이날 2000여명의 시민들이 남양주FC를 응원하기 위해 남양주종합운동장의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명예 응원단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 진건유소년축구단(이하 진건FC)의 응원이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를 더했다. ‘남양주’를 외치며 응원하는 유소년 아이들의 목소리와 함께 관중들의 응원의 함성이 뜨겁게 이어졌다.


에스코트 키즈로 맹활약한 김효민군(12·진건FC 주장)은 “주호연 선수가 잘 막아줬고 이종열 선수가 잘 싸워줘 남양주FC가 경기를 압도했다”며 “저도 커서 남양주FC에서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24년 74만명 남양주시민 구단주의 힘과 협조로 남양주FC가 오늘 힘찬 첫 출발을 했다”며 “시민구단주의 뜨거운 열정과 함성이 남양주시의 슈퍼 성장시대,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있을 K4 리그 경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제공

시즌 첫 경기를 마무리한 남양주FC는 오는 31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전북 현대 B팀과의 첫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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