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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학교-지역사회 함께'…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 강화·확대


입력 2024.03.20 16:53 수정 2024.03.20 16:53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모든 유·초·중·고 인성교육 브랜드 운영…일상 속 인성 가치 체화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인성교육 추진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1교 1인성브랜드, 가정 연계 인성교육,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원 본격 운영으로 시간적·공간적 관점에서 학교 현장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을 나선형으로 지원하고, 가정-학교-지역사회로 확장하며 동심원적으로 학생의 전인적 삶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학생이라면 갖춰야 할 기본 인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정 운영으로 기본 인성 함양에 노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성교육 프로그램(6종)과 초등학교용 인성 교재(3종)를 보급했으며, 중·고등학교용 인성 교재 2종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과 협업해 상시 원격 직무연수(초, 중등 2차시)를 개설했다. 또 경기인성교육전문교사 인력풀(60명)을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확대·운영하고 지역·학교급별 좋은 인성교육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계해 인성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학교의 인성교육 노력을 가정과 이어가기 위해 학부모 인성교육 연수자료(6종)와 학부모 누구나 연수를 들을 수 있도록 수어 통역 포함 영상자료(3종)를 보급했다.


또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를 확대(25교→74교) 운영하고,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인성교육 기회를 제공, 가정에서 자녀의 인성교육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학교, 가정,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개발'을 주제로 교육부 연구학교(4교)를 신규 지정해 학교급별 모델을 일반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상 속에서 인성 중점가치가 체화되는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모든 학교 대상으로 1교 1인성브랜드를 확대 운영해 학교생활 전반에서 존중·배려·책임·협력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체화되도록 한다.다만 학교문화 정착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인증 등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인증하는 '우리 학교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를 매년 확대하고 학교별 고유의 인성 브랜드 정착한다.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외 9개 부서가 '경기인성교육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인성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인성교육 추진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은 경기인성교육 브랜드 '투게더(TOGETHER)'를 제시했다.


T는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교육과정, 가정 연계 등 인성교육 주요 영역을 퍼즐처럼 맞췄을 때 완성되는 사람을 형상화한다. 하나의 퍼즐을 완성하듯이 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기본 인성 함양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인성교육은 어느 한 부분, 한 주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졌을 때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학교와 함께 한 학교가 주체적으로 자율적으로 인성 브랜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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