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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적인 류준열 때문" 그린피스에 튄 불똥


입력 2024.03.21 11:25 수정 2024.03.21 11:2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후원 취소 불똥이 튀었다. 홍보대사인 배우 류준열이 한소희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뒤 '환승 연애' 의혹에 휩싸여 구설에 오른 가운데 그가 골프광이라는 사실이 새삼 조명되면서다.


ⓒ그린피스의 '나는 북극곰입니다' 홍보영상

2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류준열 때문에 그린피스 후원 취소한다" "골프광이 환경캠페인이라니" "모순적인 류준열" 등 골프를 즐기는 류준열을 저격하며 그린피스 후원을 취소하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는 류준열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았기 때문.


그는 그린피스 후원자로서 환경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는 북극곰입니다'라는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환경 위기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그런데 류준열이 실제로는 환경 파괴를 일으키는 골프 애호가라는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그린워싱'(Greenwashing·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행동)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2021년 방영된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서 배우 엄지원이 첫 라운딩에 류준열과 동행했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양세찬이 "류준열씨가 골프에 미쳐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골프은 환경 운동가들이 부정적으로 여기는 스포츠다. 골프장 건설에는 동식물 서식지 파괴와 숲 훼손 문제가 동반되며,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많은 물과 농약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후원 취소 움직임이 커지자 그린피스 측은 "대응 방향과 관련해 류준열과 긴밀하게 소통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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