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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협 “25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사직 선택 교수 지지”


입력 2024.03.21 20:08 수정 2024.03.21 20:34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들이 이달 25일부터 개별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서는 것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일 방침이다.ⓒ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들이 이달 25일부터 개별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서는 것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일 방침이다.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는 21일 오후 전의교협 줌 브리핑에서 “사직서 제출 이후 주 52시간 이내의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 진료를 유지한다”며 “다음 달 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전의교협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의대협)와 총회를 가지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지난달 20일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에서 이탈하자 남아 있는 대학병원의 교수들도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조 교수는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에 대해서도 “현 의료 상태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것을 십분 이해한다”며 “각 대학 교수님들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의 모두, 거의 모든 대학에서 교수님들이 자발적 사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대협, 대전협, 전의교협, 대한의사협회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 국민과 환자 여러분의 건강을, 소멸된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회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의교협은 전국 의대 40개교 중 39개 교수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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