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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 뉴스 종합] 한동훈, '보수 심장' TK서 세몰이…"대한민국 구한 대구서 출발“, 이재명, 계양을 출마 선언…"중단 없는 발전 이어갈 기회 달라“, 與 여성후보들 "조수진 패륜 행태 사죄·사퇴하라"…野는 '침묵’ 등


입력 2024.03.21 20:49 수정 2024.03.21 20:49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등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연합뉴스

▲한동훈, '보수 심장' TK서 세몰이…"대한민국 구한 대구서 출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등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한동훈 위원장은 2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진짜 어려움에 빠졌을 때 대구가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오늘 대구에서 출발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재명과, 이재명의 범죄 세력과, 통진당(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주류를 장악해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을 막겠다"며 "대구가 우리와 함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최근 호남, 서울 영등포·양천 등 서남권, 경기 고양·안양·평택 등을 방문했다. 영남권에선 부산 북구, 경남 김해를 찾았다. 대부분 국민의힘 입장에서 험지이거나 격전지인 지역이다.


이날 격전지 대신 '텃밭'인 대구와 경북 경산을 방문한 데에는 본격적인 선거전 초입에서 세몰이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후보들을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화력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재명, 계양을 출마 선언…"중단 없는 발전 이어갈 기회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패배 후 주저앉아있던 나를 한껏 품어주셨던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며,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나를 국민께서 다시 세워주셨다"라며 "민주당을 유능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나의 시대적 소명도 거기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계양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구상으로 '동서남북 4대 권역 균형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고품격 자족도시 조성(동부권) △서부권 원도심 재건축·재개발(서부권) △계양역 역세권 복합개발(북부권) △작전서운동 지하철역 신설 및 서부간선수로 수질개선과 수변공원화(남부권) 등이다.


▲與 여성후보들 "조수진 패륜 행태 사죄·사퇴하라"…野는 '침묵’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소속 여성 후보자들이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소위 '인권 변호사'를 자처하면서 수차례 죄질이 나쁜 성범죄자들을 변론하고 또 성과를 홍보한 이중성도 문제지만, 피해 가족을 생각한다면 국민의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요지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여성 후보자 일동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의 과거 만행이 드러나고 있다. 인권 변호사를 자처하던 조 후보의 이중성에 국민들은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조 후보는 과거 아동 성범죄자 사건을 변호하며, 피해자의 아버지로부터 당한 피해일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며 "불과 초등학교 4학년 밖에 되지 않는 피해 아동의 인격은 물론이고, 한 가정을 짓밟아버린 패륜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146개 여성단체가 모여 출범한 조직인 '어퍼'는 "'강간통념' '피해자다움'에 관한 편견은 성범죄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가볍게 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어렵게 한다"며 "이러한 통념과 편견을 활용할 것을 적극 조언하는 인물은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귀국' 이종섭 "체류기간 동안 공수처 조사 받을 기회 있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입국하면서 "체류 기간 동안 공수처와 일정이 잘 조율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종섭 대사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호주로부터 귀국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사는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다시 중복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 “1년 넘게 준비” vs 의협 “전광석화 발표”…출구 없는 의정 갈등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분(2000명)을 대학별로 배분한 것을 두고 의료계가 “의료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예쁘게 숫자만 맞춰 주먹구구식으로 배분한 탁상행정에 기가 막히고 말문이 막힌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의료붕괴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비난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의료계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릴 의대 2000명 증원을 전광석화처럼 발표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제도를 충분한 논의도 없이 뭔가에 홀린 듯 전격적으로 망가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억압적이고 꽉 막힌 정권은 역사상 어디를 봐도 유례를 찾을 수 없다”며 “앞으로 발생하게 될 모든 문제는 의사들의 간절한 외침을 철저하게 짓밟은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혀 둔다”고 비판했다.


▲벤츠, 온라인-오프라인 가격차이 없어진다… "고객도 딜러도 만족할 것“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신임 사장이 국내시장에서의 '직접 판매' 계획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리점의 가격을 일원화해 소비자들이 구매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벤츠코리아가 직접 판매와 관련한 전략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그간 온라인 100% 판매를 위해 대리점을 축소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돼왔지만, 직접판매의 이점과 딜러사의 반발 사이에서 적당한 합의점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바이틀 사장은 지난 20일 자동차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판매전략과 관련해 "자동차업계는 변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도 변하고,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식 자체도 바뀌고 있다"며 "ROF야말로 고객경험을 여러 포트폴리오에 걸쳐 통합하는데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ROF(Retail of the future)'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완전히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벤츠의 판매 프로젝트로, 핵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이다. 이미 인도, 말레이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각 시장 특성에 맞춰 ROF를 적용하는 중이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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