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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40kg 대형견, 10년 길러준 주인 덮친 후 '경악'


입력 2024.03.29 15:58 수정 2024.03.29 15: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무게가 무려 40kg에 이르는 대형견이 주인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대형견은 결국 경찰의 테이저건에 제압당했다.


ⓒ경찰청 유튜브

29일 경찰청 유튜브가 공개한 '사람이 물렸어요! 일촉즉발 긴급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에서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사람을 문 개가 몸무게 40kg 가량의 대형견이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긴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가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은 마당 안쪽에 쓰러져 있던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이 현장 대응 메뉴얼대로 테이저건을 꺼내 들고 마당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청 유튜브

경찰이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당으로 들어오자 A씨는 "오지마! 오지마!"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그 때 그 순간 대형견이 갑자기 튀어나와 경찰에게 달려들었다. 경찰은 달려드는 대형견을 향해 바로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대형견은 테이저건을 맞고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 대형견은 주인 A씨가 10년 넘게 키운 반려견이었다고. 평소에는 목줄을 하고 있었으나 사건 당일에는 먹이를 보고 흥분한 탓에 목줄이 끊어졌다고 한다.


이후 대형견은 소방구조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A씨는 목과 머리 등을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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