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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매장 AI 전환 나선다...“2027년 2000억 매출 목표”


입력 2024.04.01 13:04 수정 2024.04.01 13:04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출시

“운영 어려움 직접 파악해 솔루션에 반영”

AI전화부터 매출관리까지 6개 서비스 통합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사용 가능

정승헌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과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국장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유플러스가 매장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AI Transformation)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솔루션이 보다 강화된 것이 특징으로, 회사는 2027년까지 관련 시장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날 출시한 SOHO(소규모 자영업)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소개했다.


현재 소상공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매장 관리 솔루션들은 전화 예약, 주문, 키오스크 결제 등이 산재돼있어 관리가 비효율적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솔루션을 한꺼번에 통합 관리하는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내놨다. 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는 식당연구소를 운영하며 매장 운영의 어려운 점을 직접 느꼈고 이를 솔루션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식당연구소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솔루션의 사용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공동 투자해 개업한 식당이다.


U+AI전화 솔루션에는 AI콜봇이 탑재돼 있어 매장 위치, 영업 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자동으로 대답한다. 소상공인은 앱을 통해 AI콜봇이 응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U+AI예약은 AI가 U+AI전화,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U+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해야 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내로 U+AI전화, U+AI예약과 연동하면 방문 없이도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매장 대기 고객에게는 카페, 쇼품숍 등 주변 볼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 취소 고객에게는 인사 메시지 전송 및 매장 이벤트를 안내한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주문 서비스)도 출시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아 대면 결제를 희망하는 방문객을 위한 U+포스(POS)도 마련했다. 포스는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소상공인 고객은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여섯 가지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으며, 매장 상황에 맞춰 필요한 솔루션만 골라 선택할 수도 있다. 각자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방문 손님에 대한 데이터도 한 번에 모아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 사후관리(A/S) 접수는 원스톱으로 통일했다. 고장이 발생한 경우 각 제품사로 문의할 필요없이 LG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증상별 맞춤 방문 기사를 파견한다.


각 솔루션별 월 요금은 ▲U+AI전화(9900원) ▲U+AI예약(19800원) ▲U+웨이팅(44000원) ▲U+키오스크(34100원) ▲U+포스(23100원) ▲U+오더(선불형 22000원, 후불형 19800원)이다. 기기 구매 비용은 별도다. 여기에 U+인터넷 결합 시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4종은 월 1100원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한 U+인터넷도 요금제에 따라 최대 월 8800원 할인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출시한 AX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U+AI전화가 과거 매장을 찾았던 고객을 알아보고 응대하거나 U+오더를 통해 지난번에 먹었던 음식을 분석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회사는 소호사업을 B2B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AX솔루션은 이제 막 태동한 시장으로, 중소기업에서 버티컬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 업체들의 매출 전망을 고려하면 우리의 매출 목표인 2000억원은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담당은 통신장애 대책에 대해 “앞서 대용량 트래픽은 처리하지 못해도 결제 트래픽은 처리할 수 있는 ‘결제안심 인터넷’과 용량이 큰 트래픽 처리를 위해 사장님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만들었다”며 “유선 인터넷에 장애가 생기더라도 이 두 개 상품을 통해 자동으로 무선 인터넷으로 넘어가도록 이중화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SOHO 사업구조. ⓒLG유플러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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