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재즈 감성 물씬 풍기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5일 출연진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이 연기하는 인물의 성격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는 벤자민 버튼 역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을 비롯 블루 루 모니에 역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마마 역 하은섬, 김지선, 제리 역 민재완, 박광선, 스캇 역 송창근, 강은일, 모튼 역 구백산, 이승현, 머틀 역 신채림, 박국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극 중 인물들의 모습으로 분해 자신들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표정과 포즈를 취했다.
먼저 타이틀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 역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은 재즈바 무대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재범은 댄디한 베이지색 정장을 입고 스피커에 앉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심창민은 재즈 무대를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산하며 극을 이끌어나갈 중심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김성식은 피아노, 첼로가 뒷배경으로 펼쳐진 가운데 손을 주머니에 꽂은 여유 있는 포즈로 테이블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은 프로필 사진 단 한 컷만으로 재즈 무대를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을 자랑했다. 김소향은 재즈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조명 아래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하고 있다. 박은미는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 것만 같은 여유 있는 몸짓으로 노래하고 있으며, 이아름솔은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양팔을 양쪽으로 크게 펼쳐 자신이 서있는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마마 역 하은섬, 김지선은 붉은 드레스를 입고 재즈클럽 마마의 운영자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블루의 매니저 제리 역 이민재, 박광선, 스캇 역 송창근, 강은일, 모튼 역 구백산, 이승현은 각 캐릭터 특성에 맞는 정장 차림으로 개성을 드러냈고, 머틀 역 신채림, 박국선은 중성적이면서도 모던한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이후 EMK의 손길로 화려하게 재탄생될 예정이다.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