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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노팅엄 상대로 ‘4위 탈환·홀란 추격’ 두 마리 토끼 사냥


입력 2024.04.07 08:34 수정 2024.04.07 08: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8일 오전 노팅엄 상대로 리그 16호골 도전

토트넘은 승리시 빌라 제치고 다시 4위 자리 탈환

득점 선두 홀란과 단 4골차, 득점왕 경쟁 불 지필지 관심

노팅엄 상대로 리그 16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뜨거운 3월을 보낸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 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EPL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5위 토트넘(승점 57)은 1경기를 더 치른 4위 애스턴빌라(승점59)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리그 중하위권에 자리한 노팅엄(17위)을 상대로 반드시 홈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 만큼 이번에도 승점 3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발끝에 모아진다.


손흥민은 지난 31라운드 웨스트햄전을 통해 토트넘서 활약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공식전 4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쉽게도 당시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대기록 이후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 축포를 쏘아 올릴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서 400경기에 출장한 손흥민. ⓒ AP=뉴시스

리그 15호골로 득점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이 두 경기 만에 다시 골을 노린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엘링 홀란(19골·맨시티)과 단 4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약체로 평가 받는 노팅엄을 상대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한다면 다시 한 번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리그서 무려 36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페이스는 다소 주춤하다. 지난달 4일 열린 맨체스터 더비서 리그 18호골을 달성했지만 이후 한 달 넘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다가 6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모처럼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3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특히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은 매 시즌 리그 막판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만큼 노팅엄전에서 골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고,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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