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G20 회의 위해 출국…한·미·일 재무장관회의 등 예정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

우크라이나 지원책 후속 계획도 논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최 부총리는 이번 일정에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결정한 3국 재무장관회의를 진행한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도 참석해 지난해 9월 G20 정상회의 때 약속한 23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책 후속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G20 재무장관회의(세션1)에서는 탄소중립과 공정한 전환(Just Transition)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18일에는 G20 재무장관회의(세션2)에서 선도 발언을 통해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 대응한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19일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마라케시에서 WB 주도로 마련된 WB 발전 방안 이행계획을 논의한다.

회의 참석에 앞서 최 부총리는 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9일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같은날 IMF 총재와 우리나라 빈곤감축성장기금(PRGT)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한다.

이외에도 최 부총리는 WB·국제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양자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19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올해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