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대비 'AI전략과' 등 신설…공무원 정원 62명 늘어 2921명
정명근 시장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행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경기 화성시는 100만 인구 행정 수요를 반영해 종전 '1실 6국 1단' 체제의 행정기구를 '3실 9국'으로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기구 보강 △시민 중심 출장소 기능 재편을 통한 일선 행정기능 강화 △인공지능 기반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 등을 중점으로 마련됐다.
시의 이번 조직개편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인구 100만 이상 도시는 실·국 수 제한이 폐지되는데 따른 것이다.
조직개편으로 시의 행정은 실·국장 중심의 책임 행정 체제로 강화된다. 지역개발사업소, 환경사업소 등 사업소를 폐지해 본청 실·국 단위로 편재하고, 한시 기구인 교통사업단은 교통국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과 단위' 부서로는 인공지능 기반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AI전략과', 특례시 준비 및 일반구 추진 전담을 위해 '특례시추진단', 100만 인구에 걸맞은 문화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문화시설과', 보타닉가든 화성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보타닉가든추진단' 등을 신설했다.
이번 행정 조직개편에 따라 화성시 공무원 정원은 종전 2859명에서 2921명으로 62명 증원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인력증원과 조직개편은 화성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행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며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기구를 갖춰 화성특례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