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18일 배임수재 혐의 한겨레·중앙일보·한국일보 전 간부 주거지 압수수색
한겨레신문 부국장 지낸 피의자, 2019~2020년 김만배에게 수표로 9억원 받은 혐의
중앙일보 간부 출신 피의자, 김만배와 1억9000만원 주고받아…한국일보 전 간부는 1억원 빌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3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배임수재 등 혐의로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 간부를 지낸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한겨레신문 부국장을 지낸 A씨는 지난 2019∼2020년 김 씨로부터 수표로 9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간부 출신 B씨는 김 씨와 1억9000만원을 주고받았고, 한국일보 전 간부 C씨는 김 씨에게 1억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