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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만 입는 김어준…좌파들이 돈 더 밝혀" 전여옥 저격


입력 2024.04.24 04:33 수정 2024.04.24 04:3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인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임차하던 부동산을 70억원대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좌파들이 돈을 엄청나게 버는 시대"라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22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여옥TV'에 '여옥대첩: 좌파재벌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영상에서 전 전 의원은 김 씨의 70억원대 건물 매입 소식을 거론하며 "이 건물이 100억 짜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이 이 건물에서 나꼼수(나는 꼼수다)부터 시작해서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공개방송하고 그러는데 참 소름이 끼쳤다"며 "제가 예전에 충정로에서 방송했을 때 일부러 걸어서 광화문역까지 지하철 타러 자주 갔는데 그 당시 공개방송하는 걸 보고 좀 놀랐다"고 회상했다.


전 전 의원은 "어느 날 김어준이 '나꼼수 공개방송'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거기에 낮 12시에 백수 같은 남녀가 줄을 서 있었다. 나이가 20대 후반 30대, 40대였다. 한창 일하고 돈 벌 때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제가 살아보니까 돈은 40대 까지 벌어야 한다. 50대 이후에는 그 돈을 관리하는 것. 돈도 버는 시기가 있다"며 "한참 돈을 벌 시기에 쨍쨍한 대낮에 그걸 보러왔다. 저는 무서웠다"면서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라면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 들어 권력과 호화생활, 명품과 외제차가 좌파의 특징이 됐다"며 "김어준도 명품만 입는다. 안 씻어서 냄새는 나지만 명품만 입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제 경험으로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좋아하고 철저히 밝히더라"고도 말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딴지그룹은 지난해 9월 충정로 인근의 부동산을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2016년부터 연 수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내고 쓰던 곳이다.


해당 건물은 5층짜리 건물로 1970년에 준공됐으며 거래액은 73억 2438만원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이 위치한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추후 재개발을 거쳐 지하 5층, 지상 최고 28층 규모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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