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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주말·공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지자체마다 병원 진료 정상화추진


입력 2024.04.24 19:29 수정 2024.04.24 19:30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예정된 가운데 경기 포천시가 이와 반대로 시민들의 의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병원들의 진료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다.


다른 지자체들도 병원 진료 정상화를 위해 재난 비상대책에 준하는 보건 정책을 잇따라 시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천시는 24일 포천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포천 우리병원에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김현규 의원, 손세화 의원, 안애경 의원, 조진숙 의원,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포천우리병원 임직원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 주말, 공휴일 등 의료 공백 시간대에 응급실이 아닌 소아과 외래에서 소아 전문의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전국적으로 83개, 경기도에서는 22개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일심의료재단 우리병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운영한다.


또한, 솔모루약국, 늘행복한약국, 송우태평양약국 등 인근 3개 약국과 협약해 시민들이 진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포천 우리병원(원장 장진)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진료권 확장에 앞장서겠으며, 종합병원으로서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해 소아 환자 등 지역사회의 의료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뇌혈관센터의 개설을 계획 중이며, 응급실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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