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9일 부터 63만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정보를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인천시 지도포털’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국내 광역시로는 처음으로 텍스트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던 지번과 ㎡당 가격을 지도 위에 시각화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군수·구청장이 조사한 23개 토지특성을 국가에서 결정한 표준지와 비교해 산정하고 토지소유자 등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공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정보는 용도지역, 토지이용 상황, 형상, 도로 접면 등 주요 토지특성과 ㎡당 가격으로 ‘인천시 지도포털’의 연속지적도에 시각화해 공개한다.
지금까지 개별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텍스트 형식으로 지번과 ㎡당 가격만 공개돼 지가를 결정하는 토지특성과 주변 토지의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없었다.
‘인천시 지도포털’은 고해상도 항공사진과 연속지적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행정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광역시 최초로 지가 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해 누구든지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쓰이는 개별공시지가의 균형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