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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드론 내후년까지 2배 늘린다…안보실, 국방혁신위 4차 회의 개최


입력 2024.05.02 14:32 수정 2024.05.02 14:3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드론 획득 방식 다변화

무기체계 성능 개선 예산

기존 방위력 개선비 1% 수준

향후 5% 수준까지 확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자료사진) ⓒ대통령실

우리 군이 내후년까지 드론 전력을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2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제4차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11일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 이후 국방혁신위원들과 정부가 국방혁신 핵심 안건들을 논의하는 네 번째 회의였다.


대통령실은 참석자들이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직결되는 △드론 전력 강화방안 △현존전력 활용성 극대화 방안 등 2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드론 전력의 신속한 강화를 위해 국내 상용 드론의 신속획득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연구개발 드론의 전력화 속도를 제고해 "획득방식을 다변화하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구상이다.


특히 "예산투자를 확대해 다량의 드론을 신속하게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군은 2026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드론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군에 배치된 무기체계와 관련해 "작전 현장의 개선 소요를 적극 식별하고 적시에 개선함으로써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방위력 개선비의 1% 수준인 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을 5% 수준까지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그간 추진해 온 수당 인상, 주거환경 개선 등의 처우 개선 성과에 기반해 창끝부대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끝부대란 최전선에서 적과 마주하는 부대를 총칭한다. 육군 대대급 이하 부대, 해군 함정운용 부대, 공군 비행단 등이 창끝부대에 해당한다.


이번 회의에는 국방혁신위원회 김관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들과 정부위원인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주요 관계자로는 김명수 합참의장을 포함해 육・해·공군참모총장,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해병대사령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 제1·2・3차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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