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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위한 전담반 발족


입력 2024.05.08 18:02 수정 2024.05.08 18:02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027년까지 3582억원 자산 매각

한국수자원공사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8일 대전 본사에서 2023년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하기 위해 ‘혁신이행 전담반’ 발족 및 경영실적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 정부 공공기관 혁신정책에 부응해 분야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지난해 221명이라는 높은 정원 감축 목표와 2027년까지 3582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민간과 경합하거나 다른 기관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 중인 시설 보안관리 등 비핵심 기능을 조정했다.


기후위기 대응 등 핵심 기능에 대해서는 탄력 정원제 등 기관 고유 인력관리제도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목표한 221명의 정원 감축 이행을 모두 완료함과 동시에, 1인당 매출액이 2019년 4억9000만원에서 2023년 7억2000만원으로 상승하는 등 노동생산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유휴부지 등 정리 대상 자산을 발굴해 지난해 목표액 665억원 대비 164%인 1093억원을 매각했다.


공공기관 최초로 유사·중복 기능 자회사 합병을 통해 부진 사업을 폐지, 합병회사 당기순이익을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5배 상승시키기도 했다.


강도 높은 혁신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는 2016년부터 동일하게 유지 중인 수도 요금을 2025년까지 동결할 것을 선포해 물가안정 등 민생경제에도 도움을 줬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성과와 우수사례를 점검하며 2024년 혁신계획 이행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효율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의 해외 진출 등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신(新)경영철학에 맞는 물관리 혁신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국민이 공기업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정책 그 이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관 본연의 사명인 안정적 물관리뿐만 아니라 공공성 및 경영 효율성을 높여 국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대표 혁신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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